아이와 골프 연습장

 

골프는 손놓은지 몇년이 넘었다. 

거의 안친다고 봐야한다. 일단 시간도 별로 없고 필드에 나가면 하루가 가버리는데....

주말 육아부담을 반반 나눠야하는 부부관계로 인하여 잦은 싸움도 문제고, 일단 돈이 너무 많이 든다. 주말에는 골프장 가면 정말 비싸다.

그렇다고 평일날 갈 수 있는 환경이 안되기에..자연스레 그만두고 실내골프장이나 아웃필드 연습장정도?

이제 그마저도 하지 않은지 어느덧 몇년이 흘러버렸다. 

간만에 아이와 함께 골프연습장에 갔다. 이렇게 키즈 골프연습장이 있어서 아이를 시켜봤는데

잘 맞춘다ㅋㅋㅋ 내가 처음 시작했던 그때보다 아이가 더 공을 잘 맞추고 있다. 

감각이 있다..아 소질이 있다는것과는 별개의 문제지만

일단 골프는 성격이 맞아야하고 적성과 승부욕 여러가지 마인드적인 문제도 있어서 잘한다 못한다는 말 못하지만

운동을 해서 그런지 공을 잘 맞춘다.

일단 끝까지 자세를 유지하고 공을 보고 있다. 

이런게 운동감각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아이가 그럼점이 보인다. 

무슨 운동이든지 조기에 배워야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내가 축구를 중학교때 했다. 

정말 짧게 2년을 했다. 이 2년이 지금 내가 살면서 내 축구실력이 남보다 우위에 있게 해준 2년이였다. 

아 물론 나보다 더 잘하는 고등선수출신들이 많지만, 내 주변에서 주변!!!!

 

시켜볼까했는데 아이는 여전히 축구가 좋다고 한다. 

너무 한쪽으로 운동을 하고 있어 걱정되지만, 머 좋은걸 해야할 나이니깐!

선수할 실력이 아니라서 적당히 하고 그만둘꺼라고 하는데 그래도 다른 운동을 여러가지 배워두면 나중에 꼭 써먹는다. 

배드민턴도 그래서 미리 가르쳤더니 학교에서도 배드민턴으로는 거의 밀리지 않는다고 한다. 

운동은 적당한 나이에 배워두면 평생간다.

이게 내 생각이라서 골프도 한번? 시켜볼까 하는데 돈이 문제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