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오토캠핑장 주말 봄 캠핑

 

 

제법 경기북부에서 유명한 #한탄강오토캠핑장 을 어렵게 예약해서 왔다.

알다시피 주말에는 예약이 거의 불가능한 캠핑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물론 경기도 전체적으로 다른 캠핑장이 더 유명하겠지만, 경기 북부에서는 내가 알기론 유명한 캠핑장으로 알려져 있다. 깔끔하고 넓다.

 

겨우겨우 예약한 자리는 언덕파쇄석자리다. 언덕파쇄석자리는 맨 위에 자리인데, 한탄강에서는 제일 먼 곳에 위치해 있다.

한탄강까지 직선거리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아무래도 내 자리에서 보는 한탄강이 멀고 잘 안보인다.

 

언덕자리를 할땐 1번에서 가까운 자리를 추천한다.

우선 1번 옆에 화장실,샤워장이 있고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수거장과 계수대가 있다. 제법 가깝다. 1번에서 멀어지면 차라리 19번자리에서 가까운쪽으로 하길!!! 그쪽에도 가까운 화장실과 계수대가 있다.

중간자리는 많이 불편할 수 있다.특히 우리처럼 애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1번 또는 19번이 가까운자리로 여기에 1번이 강력추천!

 

뒤로는 차가 좀 다닌다. 특히 오토바이 너무 시끄럽다.

머라고 할수 없는 편도1차로 정식 도로가 있다. 안전하다.

근데 달리는 소리는 바로 들리는데, 문제는 오토바이 소움이 상당하다.

 

 

다음날 비가 예보 되어 있어서 파쇄석이 잘 되어 있는 쪽에 텐트를 쳤다. 파쇄석 상태는 정말 안좋고, 차가 옆으로 들어오는 편이라서 그런지 많이 파여있고, 파쇄석이 많이 뭉쳐있다.

경사가 심해서 파쇄석이 뭉쳐 있으니 꼭 확인하고 텐트 치시길.

오히려 강변쪽 파쇄석 자리가 더 상태가 좋다.

다음에는 무조건 강변쪽 자리로 간다.

경사가 있어서 잘때 머리 위치를 잘 조절해서 잠을 자야한다. 언덕자리보다는 강변자리를 강추!

 

 

 

우리는 이렇게 한탄강을 바라보고 텐트를 쳤다. 물론 잘 안보이지만, 뒤로는 바로 도로다.

아까 말했듯이 도로가 있다고 위험하지는 않지만, 소리는 잘 들린다. 그래서 문을 한탄강을 바라보는 쪽으로 텐트를 쳤다.

텐트는 #테카트론 4.2 #에어텐트 로 캠핑갔다.

4.2 에어텐트는 겨울에는 사용이 힘든 봄,여름,가을 캠핑텐트라고 한다.

자보면 안다. 겨울에는 절대 못잔다. 이텐트로는.....

 

폴대가 앞뒤로 들어가서 환풍이 잘되고 각을 세울 수 있는데 추워서 폴대 뒷편은 빼버리고 바람이 안들어오게 어느정도 각을 죽여줬다.

그래도 바람이 들어오니 참고 하시길.... 겨울에 이텐트로 캠핑은 무리다 무리.

리빙쉘텐트같은걸로 겨울캠핑을 해야하는데...더 투자는 이제 그만! 너무 힘들다 캠핑......

 

 

자리는 이렇게 넓다.

큰 텐트인데, 텐트치고 그것도 가로로 타프까지 쳐도 자리가 남는다.

옆에 차박텐트와 리빙쉘텐트가 들어왔는데 크게 지장없다.

강변쪽은 가로가 아니라 세로로 길다. 오히려 세로가 길면 옆 사람과 더 멀어지니 여기보다는 더 좋을것 같다.

강변보다 언덕이 조금 더 큰데, 구조는 강변쪽 세로로 긴쪽이 더 편할것 같다.

바로 밑에 계수대가 있다. 계단을 가볍게 내려가면 바로 위치해 있어서 나쁘지 않다. 근데 내려가는길이 화장실쪽에 있어서 조금 돌아간다.

그러니 1번에서 가까운 자리를 하면 조금 더 편하다.

아... 샤워장도 깔끔하고, 화장실도 깔끔하다.연천군에서 운영해서 그런지 관리실도 밤새 불이 켜 있다.

 

산책로다. 주민들이 아침부터 이길을 지나서 어디 멀리까지 산책을 가시나보다. 캠핑족이 아닌 복장으로 많이들 다니신다.

왼쪽이 우리 자리 길이고 바로 밑에 산책로 그 밑이 강변 2선 파쇄석이다. 그 앞에 일방로 도로에 강변 1선 파쇄석.

이렇게 3라인으로 자리가 구성되어 있고, 여기서 더 안쪽으로 가면 맨바닥 구역, 그 옆으로 카라반이나 머 큰 컨테이너가 있다.

상당히 큰데, 이 근처에 연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더 있다. 연천구석기 머 어쩌구 저쩌구 캠핑장이 있다.

물론 비슷한 구조지만, 한탄강에 인접해 있지 않다.

 

 

역시 식후엔 캠핑 불멍이다.

캠핑장작은 이제 무조건 이마트트레이더스 파이어우드다!!!!

12kg이라고 해서 열어봤는데, 몇개 안들어있어서 실망했지만, 진짜 오래 탄다.

장작이 두껍고 좋아서 불멍할때 손이 많이 가지 않고, 좋다.

캠핑고래에서 산 장작은 얇지만 손이 많이 가고....금방 타버리는데.... 두꺼워서 그런지 잘타고 오래간다.

아침에 재를 버릴려고 보니 열이 아직도 남아 있더라ㅋㅋㅋㅋ

진짜 장작이 두껍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