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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기

북가좌동 일본 돈가스 방문 후기 초이 카츠

by workerant 2023. 1. 8.

북가좌동에 새로 생긴 돈가스집이다. 

여기는 맛집이 다 저렴한 집으로 보면된다. 버스종점, 택시 종점이 있는 지역으로 예전부터 저렴한 점심,저녁 식당이 많다고 한다. 

지금도 그런 집들이 맛집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런점에서 맛은 떨어지고, 오래된 단점이 있다. 

이번에 가본 집은 예전에 초밥을 자주 먹으로 갔던 그 자리에 생긴 일본식 돈가스 집이다. 

초이카츠라고 한다. 

 

가격은 싸지 않다.

바로 옆에 왕돈가스집이 라면+왕돈가스 세트가 9,000원인데 비하면 여기 가격은 상당히 쎄다. 

이 냉장고 숙성냉장고로 고기집에서 자주보던 그 냉장고인데 여기에 있다. 

이전 초밥집도 공간이 넓지 않았었는데, 여기도 공간이 넓지는 않다.

테이블 없다. 

일본식당 바 그 바만 있다.

옆으로 앉아서 먹는 그런 분위기이 돈가스집이다. 

간판이 없는건지, 아니면 나무 간판 밖에 세워둔게 간판 역활을 하는건지 몰라도 간판은 정확히 바닥에 있다. 

실내에도 나무로 초이카츠라는 상호가 있다. 

메뉴가 봤듯이 상당히 간단하다. 

먹어보면 안다. 여기 혼자서 점심장사를 하시는데 많은 메뉴, 많은 테이블을 소화할 수 없다. 

이게 로스가스일것 같다. 아무래도 로스가스가 이런식으로 많이 나오는데 이게 로스가스일까 싶다.

로스가스, 히레가스 두개를 시켰는데 그냥 아무거나 주라고 해서 먹었다. 

아게 로스가스일것 같은데 아니면 말고다ㅋㅋ

이게 히레가스일것 같다. 

 

먹는법은 우선 그냥 고기를 한점 먹어보라고 한다. 

그 이후에는 히말라야핑크솔트와 겨자를 찍어 먹고

다음에는 돈가스 소스에 소금을 찍어 먹어보라고 한다. 

일단 시키는데로 적혀있는데로 해봤다. 

음...난 개인적으로 소금에 겨자가 제일 맛있었다. 

 

양은 상당히 많았다. 내가 양이 적은편이긴 하지만 양은 적당하고 밥과 국은 어느정도 리필해주는걸로 알고 있다. 

밥은 리필없이 먹었고 미소된장국에 건더기가 정말 많다.

 

개인적으로 아주 개인적으로 평을 하자면

돈가스 맛있다.

근데 약간 덜 익은 맛이 나는데 그건 손님이 몰려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암튼 좀 덜익은 맛이 난다. 

미소된장국은 좀 맛이 별로다. 건더기 진짜 많다.

내가 일본에서 생활도 해보고 잦은 출장을 다녀서 일본 미소를 많이 먹어보는데, 일본식 미소도 아닌맛인데 좀 간이 약하다.

 

전체적으로 여기 돈가스 맛있다. 

 

우리나라 전통 돈가스인 왕돈가스 맛과는 다른 일본식 돈가스를 찾을때 가면 좋을것 같다. 

가격이 좀 높지만, 요즘 물가도 높고 또 종로나 홍대를 나가면 이정도 가격은 받을것 같은데 거기에 비해서 컬리티가 떨어지지 않는다.

 

양도 넉넉하고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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