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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두번째 길고양이 입양.... 합사 어렵네요

by workerant 2021. 2. 15.

앞서 3년전 여름 장마철에 길고양이를 아이들이 발견하여 길냥이를 집냥이로 키우고 있습니다. 

태어난지 2달도 안된 어린 고양이라서 눈에 상처도 있고,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 동물병원에서 거금 60만원을 들여 중성화 수술부터 눈치료, 피부병치료를 마치고 같이 지낸지 3년이 지났죠?

 

근데...와이프가 벤토나이트 알레르기가 있어서 한달만에 장모님집으로 다시 입양ㅋ

결국 고양이는 3년째 장모님댁에서 잘 살고 있어요. 덩치가 정말 큰 고양이입니다. 제가 만난 고양이 중에서 덩치가 제일큰 고양이가 바로 우리 고양이 (이름:해피)인것 같아요.

 

만 3년째인 이번 겨울....ㅜㅜ

 

벤토나이트 알레르기가 있는 와이프가 또 한마리의 길냥이를 입양했어요...책임도 못지는 몸인 사람이 또 길냥이를 모셔왔어요.

이번 고양이는 3~4개월정도 된 고양이로 보인다고 합니다. 둘째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따라다니던 고양이라고 하네요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혹시 동사할까 장모님댁으로 일단 모시고 왔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한 2달 정도 같이 지낸 뒤 사진입니다. 

고양이 중성화수술도 이미 마치고 다 회복되어 다시 기가 살아 있는 상태의 고양이입니다

 

기존에 있는 길냥이1호 보다 더 활발하고 거침없는 고양이입니다. 

정말 거칠어요. 장난인가 싶기도 한데 자꾸 길냥이1호를 건들어요......

목을 물기도 하고 발로 치기도 하고 한참 언니한테 엄청 까불어요. 그래서 길냥이1호가 싫어해요 도망다니요......

 

등치는 2배이상 큰데 싸움은 역시 기싸움인가요?ㅋㅋ

암튼 이렇게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두마리....주인이된 장모님은 가끔 짜증을 내면서 애들을 혼내는데 주무실땐 고양이 두마리가 난로가 되어 같이 주무신다고 하니 다행인건가 싶기도 하고.....

 

박스를 유난히 좋아합니다. 

원래 고양이가 박스를 좋아하는데 길냥이1호는 박스를 좋아하지 않는데......길냥이2호는 아주 좋아합니다. 

박스를 건들면 무섭게 길냥이펀치를 날리는데 발톱도 세워서 날려요 ㅜㅜ

눈빛이 살아있죠? 아주 싸납습니다. 길냥이1호와 다르게 정말 싸납고 운동량도 많아서 시끄럽다고 합니다. 

밤마다 거실을 왔다갔다 운동을 거칠게 한다고 합니다. 

 

눈빛이 ㅎㄷㄷㄷ~~~~

장모님말로는 길냥이2호는 밖에서 살아도 절대 동사하지 않고 잘살수 있는 그런 근성이 있는 고양이라고 하더군요.

합사하는데 한달정도 걸렸어요. 둘이 너무 싸워서...... 아니.....일방적으로 길냥이2호가 1호를 괴롭히고 때리고 하는데, 화장실을 못갈정도로 기존에 있던 길냥이1호가 스트레스를 받더니 이제는 둘이 사이가 조금은 좋아지고 서로를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고양이 합사로 인하여 인터넷에서 많은 자료와 사례를 받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우선 합사 성공으로 보고 있는데....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직까지 자기들만의 영역에서 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길냥이2호는 화장실 앞에서 주로 생활하는데 아마 자기 영역을 지키기 위한 행동? 인것 같은데

여전히 기존의 길냥이1호는 불편해야하고 있지만 좋아지겠죠?

 

합사 실패하면 길냥이2호를 다시 원래 자리에 돌려놔야하는데.... 이미 집고양이가 되버려서ㅋㅋㅋ

합사 성공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성공하면 다시 포스팅해볼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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