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기

아이와 인사동 주말 나들이

workerant 2023. 3. 20. 19:37

오랫만에 인사동을 갔다왔다.

역시 봄은 봄인가보다 따뜻함을 느끼지만, 더불어 미세먼지로 답답한 계절이 온것 같다.

뿌연 하늘을 볼 수 있는 그럼 날씨다. 

주말 아이와 갈곳이 마땅치 않아 서울 인사동으로 나왔다. 

사람이 많지만 아이와 가깝고 볼거리가 있는 장소가 여기 외에는 마땅히 생각나지 않아서 여기로 출동!

 

주차는 안국역4번출구주차장에 주차했다. 가격이 조금 있지만, 여기 종로,인사동 주차장 이용하려면 그정도 비용은 지불해야 가능하다. 편하게 주차가 가능해서 그냥 거기에다가 했다. 

 

지도의 종로소방서 뒷편에 인사동4번출구주차장이 있다. 

조금 걸어야 하지만, 9살아이에게도 쉽게 걸어서 올 수 있는 가까운 장소다.

가격은 10분에 1,500원이다. 

더 저렴한 주차장도 있지만 거기는 아마 주차가 힘들거다.

 

예전에는 없었던 대형건물이 인사동에 들어왔다. 

공실이 있는거보니 아직 지어진지 오래되지 않았나? 카카오톡 케릭터가 정자에 있는거보니 카카오톡 건물인가 싶기도 하고, 여기 인사동에 잘 어울리지 않은 건물이다. 

인사동은 조금 작지만 여러가지 한국적인 제품과 물건들을 볼 수 있는 미술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아쉽다. 

이런 건물들로 채워지면 조금 상업적이고, 옛것을 잃어가는것 같아서....

 

쌈지길에서 구입한 와펜패치다.

인기가 많은 케릭터 상품부터 띠를 보여주는 동물과 이니셜 와펜까지 상당히 종류가 많다.

가격은 알다시피 관광지 가격이라서 조금 비싸지만, 아이들이 고민고민하면서 자기 가방을 꾸밀 와펜을 고르고 있다. 

자수패치지만 뒷면에 열을 가해서 붙일 수 있는 끈끈이가 붙어 있어서 집에서 다리미로 붙였다.

근데 생각보다 잘 안붙어 있어서 결국 와이프가 꼬메줘야했다.

 

이날 오후 2시 인파다.

계속 들어온다 사람이 장난 아니다. 우리가 나갈때는 더 들어와서 사람이 지나갈 수 없는 수준의 길막이 시작되는데....

여기 난간이 안전하겠지만 휘청휘청거린다.

오래된 느낌이라서 불안하더라ㅋㅋㅋ 

역시 인사동 외국인도 많고 내국인도 많고... 정말 사람 많다. 

 

레고는 아니고 조금 특이하게도 이런 고양이나 여러가지 상품을 블록을 사용하여 만드는 그런 제품이다. 

역시 구입했다. 가격이 조금 비싸다ㅜㅜ

아이가 사고 싶다는 무조건 안된다고 할 수도 없고, 자재를 시켜야겠지만 좀 비싸다.

와이프가 인터넷가격을 비교하고 정신없어서 그냥 하나 사줬다.

 

이런건 직접 들어가서 체험할 수 있는데, 외국인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체험중이라서 우리는 밖에서 구경만했다.

아무래도 도와주면 더 이쁘고 정교하게 색을 내고 만들 수 있는데 그런점에서 선생님이 옆에서 봐주는 효과가 상당히 크다. 

체험하려고 했는데 조금 아쉽다. 그냥 사서 내가 아이를 가르쳐주면 절대 이런 제품 퀼리티가 안나올껀데....

 

인원을 보라~~~

계속 들어온다 사람이...걸어다닐수 없을정도로 오후가 되니 사람들이 계속들어오고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젊은 커플들이 여기 쌈지길을 채운다.

나도 연애할때 온 기억이 있는데 그때와 다른 느낌의 쌈지길이다. 

 

1층에 뽑기..역시 지나치질 못한다.

2,000원에 한번 뽑을 수 있는데 꽝은 없다고 하는데 5등이 제일 아래 등급인데....

구입할만한 제품이 없다. 아니 가져갈만한 제품이라고 해야할까?

암튼 그냥 이상한 장난감 하나 골라서 왔다ㅋㅋㅋ

아이가 좋아하니 머 됐다.

아 이거다. 이거 뽑기 5등경품으로 가져왔다.

옆에 오리도 있고 던지는 폭탄도 있는데 아이가 이걸 골랐다.

종이를 말아서 던지면 길게 나오는 머 그런 제품이다. 

우리 어릴때도 이런게 있었던거 같은데 그런 제품이다. 

 

아이들과 오랫만에 쌈지길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인사동에서 사람구경 실컷하고 온 토요일 오후다.

본격적인 꽃구경이 시작되기전 주말 갈곳 없다면 아이와 서울인사동,북촌한옥마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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